[공연]답답한 일상 벗어난 ‘자유의 몸짓’

  • 문화
  • 공연/전시

[공연]답답한 일상 벗어난 ‘자유의 몸짓’

●창작무용 ‘네버스탑’

  • 승인 2008-10-07 00:00
  • 신문게재 2008-10-08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김제영 컨템포러리 무용단 10일 엑스포아트홀서
피로.욕망에 지친 현대인 위한 휴식의 시간 마련


반복된 일상생활 속에 갇힌 현대인들에게 잠시 푸른 초원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무용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창조와 실험, 도전을 기치로 창단해 다양한 영역과 춤을 결합하는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김제영 컨템포러리 무용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엑스포아트홀에서 ‘네버 스탑(Naver Stop)` 을 선보인다.

작품 속의 주인공은 새벽의 분주한 시계소리와 함께 뒤척이며 일어나 세면을 하며 식사도 못한 채 대충 옷을 챙겨 입고 출근길에 오르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한손에 핸드폰, 또 한손에는 핸들, 입에는 거친 단어들을 쏟아내면서 사무실로 향하고 연일 터지는 사건들은 왜 이리 많은지.

과중한 업무 속에 스스로를 묶어버려 휴식과 안위는 없다. 어느날 갑자기 자유시간이 찾아와도 자유가 아니라 또 다른 공포에 빠져버린다. 이런 우리의 모습에게 푸른 초원이 펼쳐진다.

김제영 백석대 교수는 “현대인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 진정 무엇이 중요한지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피로와 권태, 욕망을 채우지 못해 터질듯 한 심정을 잠시라도 사색의 시간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현재 김 교수는 한국 현대무용협회, 한국 무용학회, 중부무용 교수연합회, 미래 춤 학회 등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대전춤작가 협회 부회장, 세계춤 연구센터 대표 등으로 대중과 가까운 춤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485-3355.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5.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