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3D 애니에미션이 제작된다.
6일 충남도와 충남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15분 분량의 3D 애니메이션영화‘사비의 꽃`을 5억 원을 들여 제작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백제의 사비성 전투를 배경으로 꽃을 사랑하는 소녀 ‘연화`와 바람같은 소년 ‘풍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영화다.
도는 내년 9월 제작을 완료해 제55회 백제문화제 행사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오후 부여 구드래 주무대에서 1000여명의 관객과 제작위원, 충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비의 꽃` 제작발표회를 열어 멋진 영상배경과 주제음악 연주회를 갖고, 작품 개요 및 제작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시나리오 집필을 이미 완료했으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지난 8월 공개 입찰을 통해 스튜디오 비(주)와 틴하우스(주)를 제작사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10년 간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애니메이션영화 제작은 향후 백제문화 콘텐츠 개발의 중요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 작품을 공개할 때까지 관련 업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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