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보증금액은 모두 3354억원으로 8월 2592억원보다 29%, 전년동기(2042억원)보다 64% 증가했다.
대전·충남 지역도 지난 9월 149억8200만으로 전년동기(79억8000만원)보다 무려 70억200만으로 88% 가까이 늘었다.
대전·충남의 전세자금 보증공급 이용자 수도 지난 9월 734건으로 전년동기(476건)보다 258건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주택금융공사 창립 이래 최대 공급액으로 지난 4월(3316억원)에 이어 기록을 경신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지난 8월 8555명에서 9월 1만228명으로 20% 증가했고 전년동기(5982명)보다도 71%나 늘어났다.
공사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로 볼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없는 서민들이 담보,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결혼 예정자로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별로는 연간 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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