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성매매 관련 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취학연령의 청소년 가운데 성매매 관련 시설에 등록된 여성이 대전, 충남지역에서 42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중학교 재학의 의무 교육 연령인 16세 이하 청소년들은 지원시설에 14명, 상담소 1명 등 15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남의 경우 지원시설 2명이 의무 연령의 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세에서 19세에 이르는 청소년은 대전이 11명, 충남은 1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성매매관련 시설에 등록된 19세 이하 취학연령의 청소년이 104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의무교육 연령의 청소년들은 372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19세 이하 취학연령의 청소년은 경기가 197명, 서울 182명, 부산 99명, 대구 73명, 광주 64명, 울산 39명, 충북 5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춘진 의원은 “성매매방지법을 시행한 지 4년이 경과했으나 성매매여성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져서 최근에는 중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들까지도 성매매에 가담하고 있다”며 “교과부는 취학 연령의 성매매청소년들이 성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우리 사회로 돌아오도록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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