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향교회 ‘두란노 도서관’ 개관

대전 주향교회 ‘두란노 도서관’ 개관

“다양한 문화활동 주민 사랑방 되길” 박재필 담임목사

  • 승인 2008-10-06 00:00
  • 신문게재 2008-10-07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박재필 담임목사
▲ 박재필 담임목사
“주향교회 두란노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유치해 삶의 재창조와 심신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전시 동구 중동 선화교 인근에 위치한 주향교회(담임목사 박재필. 사진)가 대전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돼 ‘두란노 도서관` 을 개관했다.

동구 중동 47-7번지에 위치한 주향교회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주향교회 1층 두란노도서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온 가족이 손잡고 찾는 도서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것을 약속했다.

두란노 도서관은 지역 주민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자료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대출권수는 1인 3권이다. 본인이 아닌 경우 대출이 되지 않고 도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에는 동일도서로 변상해야 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교회 홈페이지 www.jhchurch.or.kr또는 직접방문이나 팩스, 전화로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두란노 도서관은 최근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비롯해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전문 교양서적 약 4000여권과 여러 분야의 영화 및 영상물(DVD, 비디오테이프)를 두루 갖춰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문화공간과 주민들의 부담없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재필 담임목사는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숨쉬는 생활속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도서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박 목사는 특히 “성경 이외의 것에서 지혜를 얻는 가장 좋은 수단을 꼽으라면 독서와 여행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모자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주향교회가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교회를 통해 작지만 독서할 수 있는 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란노 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또 “다양한 서적들과 영상자료를 구비해 이웃주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도서관 역할을 감당해낼 것”이라며 “보다 나은 독서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서와 자료들을 보충해 좋은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전화 256-7292.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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