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물량 하반기 ‘최저수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내달 입주물량 하반기 ‘최저수준’

대전 763 충북 1279가구… 충남은 전무 전세값 상승 불가피 세입자 고통 커질듯

  • 승인 2008-10-05 00:00
  • 신문게재 2008-10-06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주택경기가 장기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급감, 전세난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주택건설 실적도 급격하게 줄어 향후 2∼3년 내 주택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집값 불안 등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깊어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2만1258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10월 입주물량인 2만8242가구보다 24.7%인 6984가구 줄어든 수치로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적은 것이다.

충남은 11월 입주물량이 없으며 대전은 동구 천동 휴먼시아 763가구(99∼142)㎡, 충북은 충주시 교현동 중흥S클래스 516가구(115∼152㎡) 등 1279가구에 그치고 있다.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들게 되면 전세난 심화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전세값이 상승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전세 매물이 귀해지면 자연스럽게 전세값이 상승하고 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의 고통은 커지게 되는 것이다.

일부 집주인들은 터무니 없이 높은 전세가를 요구해 종종 세입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세입자들은 마땅한 집을 구하기 어려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는 형편이다.

또 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주택건설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라 실적이 급감, 향후 2∼3년 내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 요소가 잠재해 있어 집 없는 서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세입자인 회사원 A씨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워낙 높아 전세 신세를 면키 위해 청약할려고 해도 이자 부담 때문에 할수 없는 형편”이라며 “지금대로라면 내집 마련의 꿈은 당분간 접어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