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3배 이상 올라 전국 지자체 중 두번째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일 국토해양위 소속 유정복 의원(한나라·경기 김포)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은 전국 토지총액 변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말 1290조 원이던 전국 땅값 총액이 2007년 말 현재 2911조 원으로 2.26배 올랐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 지방 균형발전 등 각종 개발을 추진하면서 땅값 급등을 부추겨 궁극적으로 분양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자체별로는 신도시 등 각종 개발이 집중된 경기도가 이 기간동안 241조5800억 원에서 3.42배 오른 827조1406억 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충남이 46조9940억 원에서 3.04배 오른 142조917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29조4000억 원에서 1.96배(57조6000억 원) 올랐고 충북은 31조 9083억 원에서 2.04배 상승한 65조2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 단위에서는 경기 양주시가 3조6322억 원에서 5.66배 오른 20조5579억 원으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시는 5조4366억 원에서 4.06배 오른 22조572억 원을 기록, 시 단위별 8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군 단위별로는 충남 연기군이 1조9558억 원에서 9조9582억 원으로 올라 가장 높은 5.09배 급등했으며 충북 청원군(3조4644억→13조1648억 원)이 3.80배, 충남 태안군(2조25억→6조6402억 원)이 3.32배 상승해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구 단위별 상승폭은 인천 연수구가 3조7347억 원에서 22조4201억 원을 기록, 가장 높은 6.00배 상승했으며 대전 유성구가 6조2076억 원에서 18조1013억 원으로 2.92배 올래 5위에 랭크됐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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