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남 LA통상사무소 등에 따르면 내국양조(대표 김정기)에서 제조해 지난해부터 미주 진출을 시작한 능이주와 송이주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LA 총영사관 관저에서 각국 외교사절 및 정부관계자, 여론 주도층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리셉션에서 건배주로 채택됐다.
능이주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4일 간 열린 LA 한인축제 시음회에서도 1200여명으로부터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내국양조는 국제와인대회에서 인정받겠다는 사업 방향을 정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지난해에는 능이주가 리버사이드 국제와인대회에서 동상을, 올해는 송이주가 금상을 획득했다.
특히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LA 국제와인대회에서도 동상을 얻어 우리 고유의 술이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성과를 거뒀다.
능이주는 부드러우면서 일반적으로 약주가 가지고 있는 강한 한약재 맛이 나지 않는데다 당도가 높지 않으면서 알코올 함량이 소주보다 낮은 13도로 여성은 물론, 애주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송이주는 뒷맛이 담백하고 순해 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제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백낙흥 LA통상사무소장은 “내국양조의 미국 대행사인 JUMAR USA측에 따르면 능이주와 송이주는 LA의 일부 한인 식당에서 시판 중이고, 주류 시장에서도 합작 파트너를 하자는 제안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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