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관광객 숙박 수요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토요일에는 1만실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남도의 ‘2010년 대백제전 기본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체류 관광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에는 1만657실의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백제문화제 숙박시설은 공주·부여 112개소 7000명, 천안, 보령, 아산, 논산, 연기, 서천, 예산, 유성 등 1만5000명, 홈스테이 82명, 템플스테이 6개 사찰 520명 등 1일 2만2602명이 가능하다. 천안과 보령, 아산, 서천, 예산 등 공주와 부여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지역의 숙박시설까지 포함해야 가까스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요가 집중되는 토요일에는 숙박 관광객들을 수용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예상되는 토요일 숙박 관광객은 1차권역 충남·대전 2만2620명, 2차권역 방문객은 1만6853명, 해외 방문객은 4443명 등 4만3916명이다.
용역 업체는 이에 따라 평일에는 관광객들의 숙박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지만 토요일 기준으로는 1만657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백제전 성공의 중요한 사항인 숙박업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부족한 숙박업소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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