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지역주민, 외래 관람객 등 5만 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해 대백제국의 장엄한 기마군단 행렬과 교류왕국 대백제의 퍼레이드 등을 지켜봤다.
말 185필이 참여하고 전투복장을 한 300명의 백제병사가 참여한 기마군단의 행렬은 1300여년을 넘어 다시 환생한 계백 장군의 위용을 보는 듯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교류왕국 대백제의 퍼레이드에서는 백제와 교류했던 중국,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인도 등 사신단이 300m의 대열을 갖추고 각 국별로 전통 모형의 배와 동물 등 다양한 캐릭터쇼와 공연을 펼치며 입장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2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역사문화축제를 관심 있게 관람하면서 공연 중간 중간마다 많은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부여 천등산과 공주 정지산에서 채화된 백제혼불이 성화대에 안치되면서 하늘을 울리는 60여개의 대북의 장엄한 공연과 함께 1부 행사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김무환 부여군수의 환영사와 이완구 충남지사의 개회사, 한승수 국무총리 등의 백제문화제 축하 영상 메시지 등과 함께 개막선언이 되면서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2부의 식후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불꽃쇼가 가을 밤 하늘을 수놓자 관람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 열기를 더했고, 또 축하공연에서는 태진아, 인순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관람객들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이 이어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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