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금동관 만들기.탁본체험 등 온가족 체험행사 다채
4~5일 계백장군의 부활… 논산천서 황산벌 전투 재현
10일간 대백제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제54회 백제문화제에는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들이 대폭 선보인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추천한 대표프로그램들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백제국의 교류역사를 한 눈에 보여줄 ‘퍼레이드 대백제`는 각국의 전통 모형 배와 동물모형 등 각종 캐릭터들과 전통 춤이 어우러지며 진귀한 특산물을 지닌 각 교류국의 사신들이 행진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킨다. 백제국과 당시 교류국인 중국과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인도, 베트남 등 6개 교역국의 전통 배 제작 연출로 교류왕국을 재현한다.
▲ 백제향(百濟香) 3~12일 상설 오전 10시~ 오후 6시 공주 성안마을, 부여 구드래 잔디광장
백제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외국인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큰 ‘백제향`은 공주 공산성 성안마을과 부여 구드래 둔치에서 상설 운영된다. 올해는 백제 전통가옥을 부스로 설치하여, 지난해의 백제 금동관 만들기, 탁본체험, 복식체험 등에 백제탈 만들기, 크로마키 체험, 백제 연꽃만들기 등 9종을 더하여 총 19종의 백제의 문화와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문화교류촌 10월 3일~12일 공주 공산성(성안마을)
중국, 인도, 캄보디아,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백제 주 교역국의 문화촌을 저자거리 형태로 조성한다. 각국의 의상, 음식체험, 민속공연, 민속품 전시 및 판매 등이 진행되며 각 국가의 날을 지정해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도 참여해 각 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흥을 돋운다.
185필의 말에 300여명의 병사들이 백제 기마군단의 위용을 선보이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은 척후마의 마상무예 및 선두마의 창싸움 등이 연출된다. 선두마차는 말굽 소리 연출로 시작을 알리면서 관람객 등의 시선을 사로잡고, 후미마차는 북과 징 등을 탑재해 북을 치면 행진을 징을 치면 정지를 알린다. 이번 행렬에서 계백장군은 부여출신의 탈렌트 이원종씨가 맡는다.
▲황산벌전투재현 4~5일 오후 6시30분~8시 30분 논산천 둔치일대
백제의 마지막 날 장렬하게 전사한 계백장군과 5000결사대가 1300여년의 시공을 초월해 눈앞에 펼쳐진다. 황산벌 구국의 외침이라는 주제아래 연극과 퍼포먼스 형태의 황산벌에 이는 바람 등 7막이 연출, 구성된다.
▲백제웅진성 퍼레이드 4~5일 오후6시~8시 공주고~연문광장
웅진성 퍼레이드에선 대북과 50여개의 소북 행렬을 앞세우고 무령왕과 왕비, 왕자, 공주가 공주시내에 나타나고, 외국 사신과 신하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그 뒤를 따르고 8개팀 2,000여명의 백성이 춤을 추는 행렬을 관람할 수 있다.
▲사비천도축제 4일 오후 6~8시 30분 부여여고-성왕로-구드래 잔디광장
사비천도의 축하 분위기를 높이는 퍼포먼스로 화려함과 웅장함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 백제 제26대 성왕의 사비천도 행렬단과 북소리단, 횃불단으로 구성돼 정도고유제와 정도환희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정도고유제는 제사장급을 전국단위 유명인사로 추천 운영되며 1500여명분의 밤과 인절미가 정도고유제 음식의 음복잔치로 쓰여진다.
▲ 기 타
이 외에도, 백제국 마상예술공연, 백제무왕 즉위식, 백제문양불꽃쇼, 백제역사문화행렬, 계백장군 열무식, 무령왕이야기, 백제 소망등 띄우기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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