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제약’ 부여에 둥지

  • 사회/교육
  • 미담

‘태극제약’ 부여에 둥지

충남도-부여군-제약사 투자협약 체결

  • 승인 2008-10-02 00:00
  • 신문게재 2008-10-03 3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내년부터 단계적 생산 가동
2015년 1350억 매출 달성
지역경제 활성화 큰몫 기대


국내 유명 제약회사의 생산시설이 충남 부여에 둥지를 튼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태극제약(주) 이창구 대표이사, 황수철 부여부군수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부여군 초촌면 응평리 일대 5만2800㎡에 총 1350억 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태극제약은 올해부터 부지매입을 시작해 건축공사 및 기계설비, 부대시설 등의 설치에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2009년부터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한다.

2012년에는 의약품, 2013년에는 화장품 등 2014년까지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한다.생산 초기에는 430여억 원의 매출을, 2015년에는 총 13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게 목표다.

충남발전연구원은 태극제약의 이번 투자로 향후 6년 간 1715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22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극제약은 애초 충북 제천으로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구상했지만, 충남도와 부여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좋은 인프라 등을 감안해 결국 부여로 이전지를 최종 낙점했다.

이완구 지사는 이날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망중소기업으로 국민 건강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태극제약을 우리 도로 유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자 환영할 일”이라며 “최근 수도권 규제 완화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충남은 수도권과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또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대표는 “처음에는 부여가 생소했지만 담당 공무원들의 열의로 수십번의 상담과 답사를 한 뒤 부여를 이전 적합지로 결정했다”며 “이 곳에서 터를 잡고 회사가 발전해 향후 충남과 부여의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철 부군수는 “태극제약이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