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멜라민 함유 중국산 유제품으로 인한 식품 파동이 식탁을 위협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부교육감 이하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직접 학교주변의 식품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각급학교에 학교근처 문구점, 소매점, 슈퍼마켓, 구내매점 등에서 멜라민 관련 식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계도활동 전개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도 이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중국산 유가공품은 물론, 세계적인 인지도를 지닌 과자류 등에서도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 품목에 대해 판매금지토록 했으나 학교주변 등 소규모 상점에서는 여전히 판매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직접 계도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 및 충남도교육청은 먹거리 공포가 확산되면서 학교급식에 멜라민 함유가 의심되는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사용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급식 개선과 부정·불량식품 근절, 식품안전교육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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