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에 따르면 제3회 충남향토요리경연대회가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장에서 개최된다.이 대회에선 도내 16개 시군에서 선정된 16가지 음식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맛을 뽐낸다.
백제문화제 개최지인 공주에선 ‘백제 궁중 청포묵 정식`, 부여에선 ‘연밥한정식`, 논산은 ‘강경젓갈백반정식`을 내놓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아산시는 ‘산낙지 해물 두부전골`, 보령시는 ‘장어탕`, 서산시는 ‘가야산 두부 뚝배기`, 태안군은 ‘꽃게 간장 게장`, 홍성군은 ‘대하소금구이`, 당진군은 ‘우렁쌈장덕장담뿍찜장·우렁무침`, 서천군은 ‘두부보쌈`을 선보인다.
병천·아우내 순대가 유명한 천안은 ‘순대 및 순대전골`, 군요람인 계룡은 ‘신도안곰탕`이 경쟁한다.
복숭아가 유명한 연기군은 ‘복숭아 한방오리 백숙`, 인삼의 고장 금산은 ‘인삼오리전골`, 토바우 등 한우타운이 밀집한 예산은 ‘한우갈비구이·탕`, 구기자와 고추가 유명한 청양은 ‘구기자 유황옻닭`이 각각의 맛을 뽐내는 등 지역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기는 음식들이 선보인다.
이날 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들은 백제문화제 관람객들의 시식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과 금상 각 1종, 은상 2종을 선발한다.
경연대회에선 음식 경연 외에도 떡메치기와 외국인 송편만들기, 전부치기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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