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요리대회… 내일 백제문화제 개막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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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요리대회… 내일 백제문화제 개막식서

  • 승인 2008-10-01 00:00
  • 신문게재 2008-10-02 7면
  • 김경욱 기자김경욱 기자
3일 개막되는 백제문화제에선 충남도내 최고의 향토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식객의 기회가 주어진다.

1일 도에 따르면 제3회 충남향토요리경연대회가 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장에서 개최된다.이 대회에선 도내 16개 시군에서 선정된 16가지 음식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맛을 뽐낸다.

백제문화제 개최지인 공주에선 ‘백제 궁중 청포묵 정식`, 부여에선 ‘연밥한정식`, 논산은 ‘강경젓갈백반정식`을 내놓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아산시는 ‘산낙지 해물 두부전골`, 보령시는 ‘장어탕`, 서산시는 ‘가야산 두부 뚝배기`, 태안군은 ‘꽃게 간장 게장`, 홍성군은 ‘대하소금구이`, 당진군은 ‘우렁쌈장덕장담뿍찜장·우렁무침`, 서천군은 ‘두부보쌈`을 선보인다.

병천·아우내 순대가 유명한 천안은 ‘순대 및 순대전골`, 군요람인 계룡은 ‘신도안곰탕`이 경쟁한다.
복숭아가 유명한 연기군은 ‘복숭아 한방오리 백숙`, 인삼의 고장 금산은 ‘인삼오리전골`, 토바우 등 한우타운이 밀집한 예산은 ‘한우갈비구이·탕`, 구기자와 고추가 유명한 청양은 ‘구기자 유황옻닭`이 각각의 맛을 뽐내는 등 지역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기는 음식들이 선보인다.

이날 경연대회에 출품된 음식들은 백제문화제 관람객들의 시식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과 금상 각 1종, 은상 2종을 선발한다.

경연대회에선 음식 경연 외에도 떡메치기와 외국인 송편만들기, 전부치기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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