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정규직 취업난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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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 정규직 취업난 갈수록 심화

올 50%이상 8개大뿐 해마다 줄어… 한밭대 70% 최고

  • 승인 2008-10-01 00:00
  • 신문게재 2008-10-02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정규직 취업률이 절반 이상을 넘는 대학이 해마다 줄고 있는 등 지역대생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대학별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졸업생이 1000명 이상인 대전, 충남 지역 18개 대학 가운데 올해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밭대로 70.4%의 정규직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어 건양대가 66.8%로 뒤를 이었으며 남서울대가 55.9%, 배재대 51.0%, 순천향대 50.9%를 기록했다.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목원대로 36.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대도 40.9%, 한남대 41.3%, 대전대 46.7% 등으로 5개 대학을 제외한 13개 대학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를 비롯해 을지대, 중부대, 충남대, 중부대, 우송대 등 8개 대학은 전년도에 비해 정규직 취업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캠퍼스를 제외한 대전,충남 2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이 50%를 넘는 대학수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대생의 취업난이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규직 취업율 50%를 넘은 대학이 공주교대, 건양대, 배재대 등 8개 대학으로 지난해 9개 대학, 2007년 13개 대학 등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학들도 4년제 대학에 비해 정규직 취업률은 높으나 전년도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1개 대전, 충남 전문대 가운데 대덕대를 비롯해, 백석문화대, 신성대, 아주자동차대, 천안연암대, 혜천대 등 6개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정규직 취업률이 낮아졌다.

전문대 가운데서는 우송공업대가 73.9%로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청양대학이 72.2%, 신성대학이 70.0%, 아주자동차 대학 66.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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