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령층 비율 전국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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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령층 비율 전국19위

대전 유성구.계룡시 등 젊은층 거주 많아

  • 승인 2008-10-01 00:00
  • 신문게재 2008-10-02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충남 청양군이 65세 이상 인구 비율에서 전국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 유성구와 서구, 충남 계룡시는 65세 미만 젊은층 거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일 통계청의 2008 고령자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했다.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경남 의령군, 전남 보성군 등 경상·남북도 및 전라남·북도의 고령자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북 괴산군과 충남 청양군은 상위 20개 지역 중 각각 18, 19위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울산 동구(4.6%)와 북구(5%), 경남 창원(5.3%), 경기 오산(5.6%), 인천 계양구(5.9%) 등은 상대적으로 고령자 비율이 낮았다.

대전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6%, 6.7%로 하위 20개 지역 중 10위와 17위를 차지했고, 충남 계룡시는 6.7%로 순위권(16위)에 처음 진입했다.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3%로 나타났는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층이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는 건강검진이 40.5%로 가장 많았고, 간병서비스(23.6%), 가사서비스 및 취업알선(각 8.8%), 취미여가프로그램(7%), 식사제공(4%), 이야기상대(3.3%), 목욕서비스(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5대 사망원인으로는 암이 10만명당 약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질환(508명), 심장질환(약346명), 당뇨병(약180명), 만성하기도질환(146명)이 뒤를 이었다.

암 유형별로는 폐암(29.1%)과 간암(22.7%), 위암(21.5%), 대장암(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황혼 이혼 및 재혼건수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노후준비 방법은 예금 및 적금(34.8%), 부동산 운용(19.1%), 국민연금(17.2%)이 가장 많았다.

현재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고령자는 10명 중 3.8명으로 나타났고, 향후 자녀와 동거 희망자는 지난해 기준 42.9%로 2005년보다 무려 7.7% 감소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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