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재단 충남본부는 지난달 30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2008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행사 ‘아름다운 만남 소중한 추억’ 행사를 개최했다. |
어린이재단은 30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 후원자와 결연아동, 관계자 등 3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행사 '아름다운 만남 소중한 추억' 행사를 가졌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정과 생활시설아동 가정 아동들은 이날 경제적인 후원으로 도움을 받아오면서 서신왕래로만 전했던 고마운 마음을 직접 만나 전하고, 후원자는 그동안 건강하게 성장한 아동을 만나면서 후원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가 됐다.
아동과 후원자들은 '축하 해주기'와 '우리함께 해봐요', 개그프렌즈의 개그공연 관람하기' 장을 통해 개별 만남을 갖고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는 가운데 서로간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후원자 아동만남행사장에는 강태봉 도의회의장과 강희복 아산시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 한국토지공사행복도시건설청, (주)삼성토탈, 세라젬, (주)농심, 신세계이마트, KT&G인쇄창, 교통안전공단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후원자 유모씨(45)는 “경제적으로 도움만 줬던 아이를 오늘 처음 만나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뛰어놀면서 밝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참여했던 후원자들 뿐만 아니라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도 나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1981년 이후 보건복지부로부터 결연후원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480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지원을 받아 4000여명의 아동에게 15여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캠프와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인 부분에도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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