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건군 60돌을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나온 60년을 회고하면서, 새로운 60년을 맞이하는 선진강군의 힘찬 거보(巨步)를 내 딛는 국군 장병들의 다짐과 국민들이 건군 60돌을 축하하는 뜻 깊은 내용으로 구성했다.
행사는 잠실운동장에서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이루어진 기념식에 이어 종합운동장과 인접한 삼성교로 부터 역삼역까지 시가행진을 펼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본행사'에서는 충성과 신뢰를 다짐하는 의미로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병들과 각군 사관생도들이 참여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절도와 패기, 신뢰로 상징되는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건군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선진강군 출정식’은 건군 60돌을 기점으로 우리 군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로써 지난 7월에 전적지 국토순례단이 모아온 흙과 물로 제작된 대형 도자(陶瓷)북을 여섯 번 타고(打鼓)하게 된다.
이 북은 ‘진고(進鼓)’라고 명명하였으며, 선진강군으로 출정하라는 국민적 명령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軍 원로, 제2 연평해전 및 해외파병 전사자 유가족 대표, 낙도 어린이 등 32명의 국민대표를 초청, VIP 단상에 마련된 좌석에서 정예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국군의 늠름한 참모습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시가행진시에도 ‘국민사열대’에서 국군의 사열을 받게 된다.
출정식에 이어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군의 위풍당당한 기상을 표현하는'깃발무'와'북공연'이 진행되며, 현역`미군`예비군 등 60명으로 구성된 '연합 고공강하', 특전사 600명의'태권도 시범','헬기축하 비행'등 다양한 볼거리가 그 뒤를 잇는다.
또 국군의 변천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국군변천제대가 과거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번 시가행진에서는 현재 운용 중인 공대지 미사일(SLAM-ER)과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둔 차기전차(XK2), 차기보병장갑차(K21) 등 현대화된 최신예 장비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이번 시가행진은 광화문 일대까지의 이동거리가 멀고 세종로 일대의 광장조성 공사를 감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 행사장과 인접한 지역으로 택하였으며, 오후 5시이전까지 시가행진을 종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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