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불안에 예금웃었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불안에 예금웃었다

은행권 고금리상품 인기

  • 승인 2008-09-30 00:00
  • 신문게재 2008-10-01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최근 국내외적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 널뛰기 장세, 환율 상승 등 불안요소에 주식과 펀드가 인기가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예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지역 예금은행의 수신은 지난 7월 -5026억원에서 8월 8312억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지자체 국고지원, 공공기관의 여유자금 예치 등 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금융시장 불안도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거치식 적립예금은 전달 -310억원에서 8월 4939억원, 수시입출식예금도 전달 -6835억원에서 8월 3211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산운용회사는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둔화로 지난 6월에 705억원으로 전달 2869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시중자금이 주식이나 펀드에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상당수 돌아서고 있다. 투자자들이 원금보장과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상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시중은행에서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고금리 특판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의 6개월 최고 6.7%의 특판예금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한시 판매해 600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국민은행도 지역에서 지난 29일부터 판매한 KB 허브정기예금(6.0%~ 6.5%)은 이틀만에 43억이 판매됐다.
시중은행들도 이에 발맞춰 특판예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농협은 연 6.6%의 금리를 주는 하이킥플러스예금Ⅱ, 우리은행은 최고 연 6.32%를 주는 팝콘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하면서 안정적인 원금보장이 되는 시중은행의 예금상품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며 “시중은행에서도 특판예금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