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7시 30분 2회 공연으로 우송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창작 연극 ‘한바탕 꿈인 것을… ’은 현대인들의 욕망과 좌절,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인한 일반적인 사회통념을 종교적인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극은 주인공 무명스님의 회상에서 시작된다. 가난하고 불우했던 주인공 정선우가 천신만고 노력 끝에 사법고시에 수석 합격하지만 아들을 위해 평생을 희생한 홀어머니가 만취한 음주운전자에 의해 갑자기 죽음을 당하면서 주인공은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암자의 노승 대오스님에 의해 발견된 주인공은 법문을 듣고 출가 수행자가 되면서 현대 사회의 대립과 분열, 물질만능주의 등에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열반하는 경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의 작가 겸 연출을 맡은 정광진 J&S 코리아 뮤지컬 컴퍼니 대표는 “이 작품을 통해 힘들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고통을 공유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이 이뤄지는 날을 함께 기다리고 싶었다”며 “상생을 근본으로한 배려와 양보, 나눔의 미덕을 되새겨보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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