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예스 24는 가수 타블로, 이상은, 이적, 피아니스트 이루마, 영화감독 류승완, 이창동 등 유명연예인과 대중예술인 21명에게 ‘이 책만은 꼭`이라는 주제로 도서를 추천받아 공개했다.
먼저 영화감독 류승완은 <체 게바라 평전>을 추천하며 “이 책이 감독에게 영감을 주지 않았다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체`와 월터 셀러스 감독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설명할 필요가 없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태백산맥>을 꼽았다.
가수이자 인기 작가이기도 한 이적은 “이 세계에 대한 유쾌한 독설, 지적인 유희가 박수칠 경지”라고 <변신>을 극찬했으며, <고도를 기다리며>는 “일기를 쓰는 대신 매일 한 꼭지씩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개를 위한 스테이크>,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 <허심관 매혈기> 등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예순이 넘는 거장이 십대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쓰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을 추천했으며,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사랑하기 위해 끊임없이 여정을 꾸리는 주인공을 나도 조금 닮은 것 같아 가슴 뛰었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고 “이처럼 운명적인 사랑 때문에 음악을 만들 때 자극을 받고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배우 박시연, 가수 김창완, 이상은, 이한철, 만화가 이우일, 이현세, 작가 최완규, 뮤지컬 배우 엄기준, 뮤지컬 감독 박칼린, 방송인 이숙영, 화가 김점선, 카피라이터 조한웅, 문화평론가 김봉석, 뮤지션 요조, 스위트피, 연기자 정애리, 영화감독 이창동 등이 추천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예스 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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