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주)한진과 철도이용객 수하물 택배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대형 여행가방을 비롯한 골프와 스키 등 레저장비를 원하는 날짜 및 장소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유형은 고객수요에 따라 공항택배와 익일택배, 골프택배, 스키택배, KTX 당일택배 등으로 다양하다.
일반적인 택배 요금보다 25%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데, 무게 20kg 이하 일반 사이즈의 여행가방의 경우, 6000원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모든 여행지로 무거운 짐을 보낼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사전 택배신청 후, 한진 택배기사가 방문할 때 예매한 철도승차권 또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출발 3일전까지 공항택배를 신청한 후 출국 당일 인천공항에서 여행짐을 찾으면 된다.
KTX를 타고 서울역 또는 용산역까지 이동 후, 인천공항행 KTX연계리무진을 이용하면 리무진 이용료의 23%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수하물 택배서비스 실시로 무거운 여행짐 때문에 승용차를 선호하던 이용객들이 철도로 보다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항택배로 해외 여행갈 때, KTX를 타고 인천공항 이동하기가 보다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한진택배(1588-0011)./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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