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대백제' 700년 역사 펼쳐져

'퍼레이드 대백제' 700년 역사 펼쳐져

  • 승인 2008-09-29 00:00
  • 신문게재 2008-09-30 27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 퍼레이드 대백제 10월 3일, 5일 오후 6시~7시 50분 부여중-사비중-구드래 잔디광장

백제국의 교류역사를 한 눈에 보여줄 ‘퍼레이드 대백제`는 각국의 전통 모형 배와 동물모형 등 각종 캐릭터들과 전통 춤이 어우러지며 진귀한 특산물을지닌 각 교류국의 사신들이 행진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킨다. 백제국와 당시 교류국인 중국과 캄보디아, 일본, 필리핀, 인도, 베트남 등 6개 교역국의 전통 배 제작 연출로 교류왕국을 재현한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간 행렬로 실시되며 사신 행렬에는 외국인이 활용연출된다. 국기-마차(대표 승차)-전통배-사신행렬(240명)-역사문화행렬 순으로 진행된다.

▲사비천도축제 4일 오후 6~8시 30분 부여여고-성왕로-구드래 잔디광장

사비천도의 축하 분위기를 높이는 퍼포먼스로 화려함과 웅장함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 백제 제26대 성왕의 사비천도 행렬단과 북소리단, 횃불단으로 구성돼 정도고유제와 정도환희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정도고유제는 제사장급을 전국단위 유명인사로 추천 운영되며 1500여명분의 밤과 인절미가 정도고유제 음식의 음복잔치로 쓰여진다.

▲백제무왕 즉위식 11일 오후 7시~8시 구드래 주무대

백제국 제30대 왕으로 등극하는 백제 무왕의 즉위식을 사신 행렬단과 백제국 제상 임명식 등과 함께 진행된다.

무왕과 왕비 및 재상역할을 유명인사와 부여군 기업 대표이사 배역으로 흥미롭게 보강했으며 극적인 장면과 명장면은 ‘서동의 노래`프로그램과 연계한다. 문화적 상징물은 의상에 페인팅과 악세사리로 표현된다.

▲백제국 마상예술 공연 3~12일 1일 2회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왕흥사지 백마강변

한국의 전통마상무예와 몽골의 마상재공연을 연출할 계획으로 있으며 주 공연인 마상예술 공연 (몽골 전통 마상재→전통마상무예→마상교전)과 상설행사(말타기, 활쏘기 체험), 이벤트(기마순찰대, 백제무사들과의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된다.

▲ 백제향(百濟香) 3~12일 상설 오전 10시~ 오후 6시 구드래 잔디광장

백제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외국인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큰 ‘백제향`은 공주 공산성 성안마을과 부여 구드래 둔치에서 상설 운영된다. 올해는 백제 전통가옥을 부스로 설치하여, 지난해의 백제 금동관 만들기, 탁본체험, 복식체험 등에 백제탈 만들기, 크로마키 체험, 백제 연꽃만들기 등 9종을 더하여총 19종의 백제의 문화와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 기 타

이 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해 백제문양 불꽃쇼, B-boy 댄스와 국악 공연, 세계 사물놀이, 기지시 줄다리기 등 역사문화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줄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국내외 백제사 관련 학자들이 모여 아시아문화속의 백제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는 백제문화제의 외형적 성장과 질적 키 높이를 맞추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인 먹거리를 위해서도 공주와 부여 행사장 주변에는 서해안 수산물과 전통 민속주 판매장과 백제음식 장터가 개설되며, 백제옷 등 기념품도 판매된다. /부여=여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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