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태경 백제문화제 예술감독 |
통합축제의 원년 제53회 백제문화제에 이어 올해도 예술 감독으로 백제의 정신과 문화를 다시 꽃피우는 작업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안태경(사진·50) 감독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백제문화제의 기획과 총 연출을 맡았다. 가장 많이 달라진 점과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었는지 말해달라.
▲프로그램의 기획과 문화적 예술성, 창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하는 작업을 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더욱 집중시키고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교류왕국 대백제`라는 부제를 설정하고 나열식이 아닌 주제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했다. 또 공주와 부여뿐만 아니라 충남 16개시군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지시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 것이 다른 점이다.
-올해의 40개 프로그램 가운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퍼레이드 대백제의 경우, 백제국의 교류역사를 한 눈에 보여준다. 당시 교류국의 상질 플로트카와 카트, 로드퍼펫, 스틸트, 파워라이저, 댄서 등과 각종 캐릭터들과 전통춤이 어우러지며 진귀한 특산물을 지닌 각 교류국 사신들의 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또 각국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국제 교류촌과 6개국 예술 공연도 볼만 하다.
-백제문화제가 좀더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라고 생각하는가.
▲고대문화의 우수성과 진취성, 포용성, 개방성, 세계성을 발굴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정신을 세계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한 연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의 조화, 공간 개발 등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안태경감독은
중앙대 예술대학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24년여에 걸쳐 연극, 영화, 무용, 콘서트 등 종합예술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경력으로는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총감독,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 현재 대경대학, 한남대학교대학원 문화예술학과의 초빙교수로서 후배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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