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전국 최고치, 충남은 5위의 감소율로, 창업 및 기업유치가 타 지역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음을 의미한다.
29일 통계청의 8월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대전의 1~8월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815개로, 전국 최고의 감소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충남의 신설법인 수는 118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5번째 높은 수치다.
반면 전남이 5.1% 증가해 타 지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고, 울산(3.6%)과 부산(3.4%), 강원(3.3%), 인천(2.9%), 경북(2.8%), 경기(1.4%)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의 1~8월 신설법인 수는 3만6081개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 신설법인 수 증감률로 보면, 농·임·어업 및 광업이 79.6% 증가한 반면, 건설 및 전기·가스·증기·수도 사업(13%), 제조업(2.7%), 서비스업(1%)은 감소했다.
세부업종별로는 출판, 영상 및 방송통신, 정보서비스가 527.3% 증가해 가장 높았고, 기타 서비스업(185.3%)과 자동차 및 운송장비(35.2%), 교육서비스업(24.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2.8%), 고무 및 화학제품(5.8%) 등도 증가했다.
목재, 가구 및 종이제품(62.6%)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53.9%),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50.4%)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2.6%로 가장 많았고, 30대(27%), 50대(20.5%), 60세 이상(6%), 30세 미만(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81.2%, 여성 18.8%를 차지했고, 자본금 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가 64.7%로 가장 많았으며, 1억원 이하(16.7%), 5억원 이하(16%), 10억원 이하(1.5%) 등의 순을 기록했다.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을 의미하는 창업배율의 경우, 올해 1~8월에는 32.9로, 전년 동기보다 12.5% 감소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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