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의 7월 출생, 혼인, 이혼 통계자료를 보면, 7월 출생아 수는 3만8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1200명(3%) 감소했다.
지난해가 황금돼지해라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으로, 2006년에 비해서는 증가한 수치다.
혼인건수는 2만6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0건(5.2%)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9200건으로 1300건(12.4%) 감소했다.
이는 올해 6월부터 법률상 이혼숙려기간이 적용됨에 따른 현상이다. 실제로 올해 1~6월까지 월별 이혼건수는 7월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왔다.
한편 이혼숙려기간은 가정법원의 안내를 받은 날부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없으면 1개월 경과 후 이혼의사 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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