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4분기중 당기순이익(3.4조) 등으로 자기자본은 전분기말 대비 1.0%(1.3조원) 증가한 반면 위험 가중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0.5%(△5.5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별로는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의 BIS비율이 전분기말 보다 상승했고 외환은행 등 9개 은행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 산업은행의 경우는 여타 은행에 비해 각각 0.96%p, 0.97%p 큰 폭으로 상승했다.
BIS 비율이 상승한 은행들은 대부분 당기순이익 호조 및 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이 확충된데 기인했다.
하락한 은행들은 대부분 자산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의 증가세에 비해 자기자본 증가세가 낮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은행별 BIS 비율평균은 시중은행 11.17%, 지방은행 11.00%, 특수은행 11.76% 등이다.
이 같은 국내은행의 BIS비율(11.36%)은 미국(12.36%), 영국(12.45%) 등 주요 선진국 은행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감독 당국은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경제여건 악화 등에 대비해 금융시장, 은행의 자본적정성 동향을 감시할 방침이다.
금강원 관계자는 “은행의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 외형확대 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내실경영에 주력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 BIS자기자본비율 =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국제결제은행)가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지난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했다. 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을 유지토록 하며 산출공식은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 > 8%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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