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금융위기에도 끄떡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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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위기에도 끄떡없어요

대전농협 상호금융

  • 승인 2008-09-28 00:00
  • 신문게재 2008-09-29 10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올들어 예수금 4조원 돌파… 지역금융기관 자리매김
농산물유통사업 등 영농인 지원에도 앞장


대전 농협의 상호금융이 나눔 경영을 통해 지역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협 상호금융은 농업인에게 친숙한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에 발맞춰 대전 농협 상호금융 예금이 4조원을 돌파했다. 리만 브라더스 파산과 AIG에 대한 구제금융 후에도 국내외적 금융시장이 혼란상태에서 지역밀착 영업과 고객만족 서비스 경영 등의 결과다.

대전 지역농협 상호금융과 농협중앙회 예금은 지난 8월 기준 7조원에 달한다. 이는 대전 전체 수신액의 1/4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대전 농협 상호금융이 지난 2000년 2조원, 2004년 3조원을 돌파한 후 2008년 8월말 현재 상호금융 예수금 4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서울, 대구, 인천에 이은 4번째 달성으로 다른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의 경기침체가 심한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 관내 14개 회원농협들이 농업인, 고객을 중심으로 건전한 경영기반 확립을 위해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의 성장 배경에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임직원에 대한 교육투자와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은 농업인 및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 내년부터는 자금통합법 시행과 함께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요건에는 지역 농협에서 간접투자상품을 판매하려면 최소 5명 이상의 상품판매자격증 소지 직원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전 관내 14개 모든 농협이 이를 충족했고 모든 신용사업 종사자가 자격을 갖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말 상품판매 자격시험 결과도 응시자의 60%가 넘는 320명이 합격했고 연말까지 500명 이상의 인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5년 연속 전국 최우수 지역 = 대전은 전국의 지역농협 가운데 부실채권비율이 0.12% 이하로 건전성이 최우수 지역으로 5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농협 자체 건전성 인증기준도 신탄진, 북대전, 유성농협 등이 탑 클린 등 전 농협이 골드, 실버클린 뱅크 등급을 받았다.

▲ 대전농협은 고객만족+마케팅+믹스의 실천이다 = 고객만족 마케팅을 위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으로 상호금융 4조원을 돌파했다.

고객만족 평가 대전시민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고객들로부터 2년간 고객만족 컨설팅에서도 앞서고 있다.

농협은 매년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전문여론조사기관 만족도조사 외부평가와 자체 고객만족 향상 추진활동 실적 등으로 고객만족경영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대전농협은 고객의 체감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매년 CS 경영전략을 수립해 종사원의 강도 높은 CS마인드 확산교육도 한다.

또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 고객편의 농협시설ㆍ환경개선, 고객의 소리 관리 시스템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피드백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 농협 상호금융이 다른 점 = 일반은행과 상업 금융기관이 주주를 위해 최대한 영리를 추구한다.
하지만 농협상호금융은 농업생산지도, 농산물 유통사업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공익적 금융기관이다.

일반은행은 거래규모가 큰 기업고객을 상대하는 도매금융 위주다.
회원농협 상호금융의 주고객은 농업인과 중소 자영업자로서 가계금융 위주며 거래규모가 작고 거래횟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 일반은행과 달리 농협은 생산자금 공급으로 영농비 절감, 농업인 고객의 가계자금 공급,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 소요자금 지원을 지원한다.

또 고수익 절세 금융상품으로 고객의 금융소득 증대, 지역사회에 공익사업을 전개(법률 및 세무상담, 소비자보호사업, 의료지원사업 등)한다.

대전 농협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 금융기관으로 나눔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겠다”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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