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 전국
  • 공주시

공주시의회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임시회 촉구 성명… 수질오염총량제 개선 건의안 채택

  • 승인 2008-09-28 00:00
  • 신문게재 2008-09-29 17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제116회 임시회를 개최한 공주시의회가 26일 오전 10시 폐회하면서 ‘수질오염총량관리제 개선 건의안`과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양준모 의원이 대표발의 한 수질오염총량제 개선 건의안에 따르면 “금강의 목표수질 설정지점이 지류하천이 아닌 금강본류로 되어 있어 (하류에 위치한 공주가) 연대책임에 의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류인 대전 갑천A 지역의 목표수질은 5.9㎎/ℓ, 청주시 미호천B 지역은 4.3㎎/ℓ 등이나 되레 하류지역인 공주시 금본 H·I·J 지역은 2.9㎎/ℓ, 금본K 지역은 3.0㎎/ℓ 등으로 너무 높게 책정해 도시개발과 기업유치 등 지역경쟁력 향상이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것.

특히, 공주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목표수질의 설정지점을 자치단체 지류하천에 설정 △환경기초시설 설치를 위한 정부예산 확대 △국책사업에 의한 오염부하량 할당 예외규정 적용 △금강수계 목표수질을 Ⅲ등급으로 조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공주시의회는 이범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촉구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중지하고, 먼저 지방 육성정책을 추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 △국론 양분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책은 즉각 철회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관심을 모았던 공주시 추모공원 부지 매입비(안)이 포함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과 공주시 상징물 관리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으며, 사곡면 화월리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건설하는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해선 찬성의견 채택했으며, 공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 부당성 청원에 대해선 집행부에 이송키로 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