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최근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호텔식 관광전용열차 레일 크루즈 ‘해랑`의 개조작업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순우리말 해랑은 태양과 함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유람하는 최고의 열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무궁화호 객차를 호텔식 침대객차로 개조해 숙박이 가능토록 했다.
객실마다 침대와 샤워시설, 응접소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고, 식당차에서는 다양한 식음료와 와인, 칵테일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전망실에서는 탁 트인 창을 통한 아름다운 풍경 감상이 가능해 문학가 또는 예술가를 초청한 특강 및 각종 문화이벤트 개최에도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54명 정원의 ‘해랑1호`와 72명 정원의 ‘해랑2호`로 구분되고, 주말에는 2박3일의 전국일주 코스에, 주중에는 1박2일의 동해안 또는 서해안 여행코스에 우선 투입한다.
코레일은 향후 여행코스별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박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첫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앞으로 레일크루즈 ‘해랑`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해랑여행은 휴식과도 같은 고품격 여행을 원하는 고객에게 가장 특화된 기차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코레일투어서비스(1544-7786)./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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