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측은 공사완료 이후인 다음 달부터 개인이나 단체들의 무료공연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소규모 실내악 연주나 다용도 복합 예술공연 등의 대관을 허용할 계획이다.
대관료는 기존 평일(오전10시~오후 7시) 6만 8000원, 토·공휴일 8만 1600원에서 별다른 변동이 없어 유료공연의 대관이 허용될 경우, 지역 공연계의 대관신청이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
강당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240석에서 60석이 줄어든 180석 규모이며 별도의 분장실이 생겼으며 무대가 확장됐다.
미술관측은 “같은 시 사업소인 한밭도서관의 강당도 유료공연 대관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미술관 강당도 개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문화서비스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은 당초 지난달까지 공사 준공과 관련 조례 개정(관람료, 대관허가·제한, 대관료 등)과 이 달부터 강당 개관 행사와 공연들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연이은 늑장 행정으로 전체적인 사업의 차질을 빚어 그동안 지역 공연계가 발만 동동 굴렸다./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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