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서는 24일 오후 3시 대전.충남지역의 장기적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진단하는 지역 경제세미나를 가졌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박종찬 고려대 교수는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지역의 성장동력 확충 중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교수는 “지역은 경기침체에 민감한 건설, 도소매 등 취약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이어 “충청권은 대덕특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 국방산업 과학클러스터 조성, 충청권 초 광역경제 클러스터 구축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충청권 공동의 유치위원회와 DB 구축 운영을 통한 정보지원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주제발표에 나선 류덕위 한밭대 교수는 “지역 금융은 지역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악화됐다”면서 “지역소재 금융기관들의 투자, 서비스 제공을 증대하고 정부의 지역금융 중요성에 대한 인신전환과 육성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밀착형 금융기관들도 특화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지속적 구조개혁으로 경쟁력, 리스크 관리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전충남의 발전전략과 지역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지역금융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임주환 한국은행 대전충남 본부장은 “국내외 경제위기로 지역 경제도 부진에 빠졌다”며 “지역 경제가 지속적 성장발전하기 위해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찾기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경제세미나에는 성기훈 중도일보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찬우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등 각계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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