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물놀이 사고 다발지역에서 총 374명을 구조하고, 13만2826건의 안전조치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명구조의 경우 지난해 226명에 비해선 65%(148명)가, 안전조치는 지난해 4만3361건에 비해 무려 306%(8만9465건) 늘어난 것이다.
인명구조를 원인별로 보면 수영 미숙이 186건(49.7%)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수칙 불이행 72명(19.3%), 음주 15명(4%)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124명(33.2%), 119명(31.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장소별로는 해수욕장이 327명(87.4%)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가 122명(32.6%)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 주말에 173건(46.3%), 직업별로는 학생이 208명(55.6%)로 각각 가장 많았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도 올해 13명으로 지난해 10명에 비해 3명(30%) 증가했다.
사망 장소는 해수욕장이 10명(76.9%)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안전수칙 불이행 8명(61.5%),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5명(38.5%)으로 가장 많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오래도록 지속되면서 물놀이 사고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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