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문학전문 라디오 방송입니다”

  • 문화
  • 문화/출판

“여기는 문학전문 라디오 방송입니다”

국내 첫 ‘행복한 문학’ 전파… 시, 소설 등 낭송.소개

  • 승인 2008-09-23 00:00
  • 신문게재 2008-09-24 11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국내 최초 문학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인 국악방송(FM 99.1Mhz)의 <행복한 문학>이 22일 첫 전파를 탔다.

22일 밤 10시에 첫방을 시작하는 <행복한 문학>은 시, 수필, 소설 등 국내외 문학 전반을 섭렵하며 청취자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선사했다.

특집 첫방에는 유인촌 장관이 직접 “행복한 문학 특집-책 읽어주는 남자 유인촌”이라는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아 시인 장석주씨와 함께 소설가 은희경씨, 시인 이문재씨를 초대해 대담을 하고, 문학작품을 낭독했다.

요일별로 시, 수필, 소설, 등 국내외 명작 작품을 엄선하여 향기로운 우리 국악과 주옥같은 클래식을 곁들이는 <행복한 문학>은 `문학과 음악`이라는 재료만을 선택해서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선사한다.

입체낭독을 위주로 한 조용하고 편안한 방송 지향을 원칙으로 매일 수필 한 편과 단편소설을 낭독하고, 매주 금요일 ‘시의 향기`에선 시낭송을, ‘수필의 정원`에선 수필을 낭독하는 등 매일 방송의 3분의 2가량을 낭독으로 채운다.

또한 요일별 코너에는 각종 문학관련 프로그램을 배치해 월요일은 ‘월요 문학카페`에서 문인 등 문학관련 초대손님을, 화요일 ‘강유정의 문학초점`에서 매주 주목받는 작품을 문학 평론가 강유정씨가 선정해서 소개한다.

수요일 ‘세계 문학으로의 여행`에선 독일문학, 러시아문학, 일본문학, 영미문학, 중국문학, 제3세계 문학 등 세계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하고 음미해보는 시간으로 첫 번째는 서울대 안삼환 교수의 독일 문학이 소개된다.

또한 목요일 코너인 ‘문학의 뒤안길`에서는 시인 이근배씨가 문인들의 일화 등 문인과 얽힌 얘기들을 들려주며, 금요일 ‘문학기행`에서는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찾아 떠나본다.

토요일 ‘음악이 흐르는 책`에선 재즈평론가 황덕호씨가 음악 에세이집을 소개해 주며, 일요일 장석주의 ‘행복한 책읽기`는 진행자 장석주씨의 독서일기를 소개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성우 송도영씨가 명작 단편을 직접 낭독하는 ‘책 읽어주는 여자`코너가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