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동호인전이나 그룹전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미술을 통해 우정을 쌓고 서로를 격려하며 발전을 이룬 이들의 전시다. 미술 동호인에게는 시험의 장으로 일반인에게는 색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추어는 따로 없다
▲ 김치중 ‘드로잉’ |
지난 1977년 처음 모임을 결성한 초연회 회원들은 오는 25일부터 대전갤러리(대전 평생학습관 내)에서 `수묵·채색·문인화의 만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초연회는 아마추어 동호회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오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아마추어로 시작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초대작가가 된 사람도 10여명이 넘는다. 8회 모임부터 참여한 김해선 한밭대 평생교육원 한국화 주임교수가 모임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0여명의 회원들이 그린 수묵화와 채색화, 문인화가 소개된다. 지난 해부터 그룹전과 더불어 회원들의 개인전을 함께 마련해 호응을 얻어 올해는 김해선 교수 등 3명의 작가가 전시장 한켠에 개인전 부스를 마련했다.
27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대전시청 전시실에서 미방회원들의 모임이 마련된다.
미방회는 지난 1999년 결성된 수채화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올해로 7회째다. 박유미 고문의 지도로 30여명의 회원들이 수채화를 그리며 생활의 활력소를 찾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8명의 회원들이 이야기가 있는 수채화를 선보이며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만남의 장 그룹전
▲ 김해선 ‘베네치아’ |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전 한국화회는 대학원 졸업 이상이나 대학 졸업 후 4년이 지난 한국화가 작가들의 모임이다. 70여명의 회원들이 1년에 한 두차례 모임을 통해 한국화의 경향을 살피고 작품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에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 공주교대 박홍순 교수 외에 50여명의 다양한 한국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청원미술관(청원 가구마을 내)에서는 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순수미술 작가들의 모임인 충청작가회가 창립기념전을 진행 중이다.
충청작가회는 충청지역 미술향상발전을 도모하고 충청지역 작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을 위해 창립한 모임이다.
▲ 한수희 ‘파란방울잎’ |
이밖에도 중부대학교 동문 모임인 만인전(9.30~10.8)이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열리고 제 8회 석천연서회 회원전(9.26~9.30)과 제당묵연전(9.27~9.30)이 연정국악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