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의 소통위해 재즈.힙합까지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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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의 소통위해 재즈.힙합까지 접목"

류기형 예술감독 인터뷰

  • 승인 2008-09-22 00:00
  • 신문게재 2008-09-23 2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류기형 예술감독
▲ 류기형 예술감독
“‘전통연희의 지존을 가린다`는 이번 공모의 팸플릿 글귀 때문에 도전하게 됐어요.”

류기형 민족예술단 우금치(이하 우금치) 예술감독(사진·45)은 이번 공모에 응시한 동기를 이처럼 말했다.

“전통연희는 놀이와 연극적 요소를 가진 춤과 노래, 연극, 연주를 모두 일컫는 말로서 현대에 와서 재창조하는 창작 연희 공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금치는 전통 연희의 재해석 작업을 춤과 노래, 몸짓 그리고 생명에 대한 관념까지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우금치는 이번 대상에 앞서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국가적으로 경쟁력있는 문화예술단체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에 지방 단체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류 감독은 “지난 85년 충남지역 대학 탈춤반을 중심으로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운동권 성격이 짙었지만 지난 90년 정식 극단을 창립하면서 일반인과 동고동락하는 단체로 재탄생됐다”며 “최근에는 재즈와 힙합 등도 익히며 전통과 현대의 접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중들과 소통하는 장이 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광부에서 비언어극인 ‘난타`와 ‘점프`가 해외에서 각광받는 만큼, 전통연희를 국가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이번 대상수상으로 우금치가 그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인 문화브랜드로 우금치가 인정받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가져 주길 당부했다.

한편, 우금치가 사용하고 있는 유성구 대동 한 폐교가 행정수도예정지 인근지역으로 묶여 해당 교육청에서 계약조건을 1년으로 조정하고 사용료도 인상해 내년 계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있다./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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