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같은 의미와 내용을 담은 ‘자연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전하는 철도`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동해북부선 환경생태 공동 조사단의 제기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지난 1년여간 준비과정과 녹색철도자문회의를 거쳐 이달 중순 일반에 공개됐다.
책자에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사업 과정에서 진행된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의 생태계 보전 노력과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남북철도 연결사업 소개와 주변 생태계 현황, 생태계 보전 노력 및 모니터링 결과, 생태리포트에 담긴 소중한 의미 등이 포함됐다.
공단은 향후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에 이를 배포할 예정이며, 공단 홈페이지(www.kr.or.kr) 내 열린 정보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조현용 공단 이사장은 “남·북간 철도연결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넘어, 27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 중인 생태계 보고지역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담긴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