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반도체 생산라인 ‘티끌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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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반도체 생산라인 ‘티끌사냥’

초정밀제작 공정 감시 독보적 기술보유 ■위드텍

  • 승인 2008-09-22 00:00
  • 신문게재 2008-09-23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단 하나의 티끌도 용납하지 않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제작 공정 환경 제어 감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티끌 사냥`에 나선 기업이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내 초정밀 공정 모니터링 전문기업 위드텍(대표 유승교, www.withtech.co.kr)이 그 주인공. 위드텍은 ppt(parts per trillion) 수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까지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측정기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ppt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환경 측정기다. 이 기기는 ‘포토리소그라피 공정의 고감도 측정기`로, 반도체 등의 제작 환경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나 분자(가스) 등의 여부를 측정한다. 먼지나 분자(가스)가 정밀하게 조각된 웨이퍼에 묻으면 흡착이나 면 변형 등의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제품은 삼성,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반도체 세정공정에 쓰이는 ‘세정액 순도(purity) 측정 기기`도 주요 생산품 중 하나다. 웨이퍼를 닦을 때 쓰이는 세정액은 완벽하게 정제된 고순도 화학용품이어야 한다.

위드텍의 기술적 기반은 환경과 군사 분야는 물론 미래 산업인 바이오와 나노산업 분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위드텍은 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유전자 변경 농수산물이나 농약·유해 물질 측정, 환경독성물질, 화생방 제재 존재 여부 등을 탐지·탐색할 수 있는 바이오 측정기를 개발 중이다.

올해는 이노비즈기업 인증 획득과 함께 미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중국 지역에서 시작한 첫 수출(28만 달러)은 올 들어 미국으로 확대돼 15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1년 사이 무려 5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25억 원이었던 매출액도 올해 50억 원으로 훌쩍 뛰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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