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존 재배방법은 콩을 육묘해 흑색비닐 덮기 후 정식(定植)하는 방법으로 경영비가 증가하고 매년 폐비닐 수거 노력 등 작업이 번거로웠다.
그러나 새로운 재배법은 육묘단계를 생략하고 콩파종기를 이용해 본밭에 직접 파종을 하고 방조망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유기농생산단체인 아산 푸른들영농조합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유기농 콩재배 농가와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재배농가에서 새로운 콩 재배법에 대한 현장접목 연구평가회를 가졌다.
그결과 기존 10a당 22시간 걸리던 작업시간이 새로운 방법의 경우 15시간이나 작업시간이 단축된 7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승수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방조망과 차광막의 초기구입 비용이 10a당 40만~50만원 정도 소요돼 농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방조망과 차광막은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실 소요비는 연간 10만원 정도로 인건비 절감부분까지 포함하면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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