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407개 상장기업의 하반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고정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259만 원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명~1000명 미만)은 평균 2850만 원, 중소기업(종업원 수 300명 미만)은 2524만 원이었다.
회사 규모는 같아도 회사별로 지급하는 연봉은 차이가 있었다.
최고 연봉과 최저 연봉을 살펴본 결과, 대기업의 경우 각각 5000만 원과 1800만 원으로 무려 320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중견기업은 최고 4000만 원, 최저 1650만 원으로 2350만 원의 격차를 보였고, 중소기업은 최고 4000만 원, 최저 1300만 원으로 2700만 원의 차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평균 3516만 원으로 업계 최고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고, 건설 3071만 원, 제약 3002만 원 등도 3000만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이 2931만 원, 기계철강 조선중공업 2930만 원 등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유통무역은 2811만 원, 물류 운수 2791만 원, 정보통신 2787만 원, 자동차 2693만 원, 식음료 2690만 원, 기타제조 2606만 원, 전기전자 2516만 원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최고와 최저 연봉은 금융과 전기전자로 1000만 원의 차이가 났다.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요 공기업(26개사)과 주요 외국계 기업(21개사)의 대졸 초임 연봉도 조사했다.
공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146만 원이었으며, 최고와 최저 연봉은 각각 4000만 원과 2200만 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은 편에 속했다. 외국계 기업은 평균 3045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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