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미국의 유력 수출업체인 ACX Pacific Northwest사(이하 ACX사)와 미 서부 오레곤주 알바니 소재 조사료공장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공장 개장을 준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료공장 개장식은 오는 10월 중순 열릴 예정이며 10월말 현지에서 처음 선적돼 우리나라로 향하게 된다.
인수한 조사료공장은 한국, 일본 등에 조사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미국 ACX사가 운영 중인 공장 중 하나로 연간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물량은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전체 수입 조사료 물량의 약 10%에 해당하며 농협사료는 추후 연간 20만톤 규모까지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다.
조사료공장 인수로 농협사료는 미국 선도수출업체들의 수출가격보다 톤당 5~10불 인하된 가격에 조사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수입조사료의 문제점인 고가구매, 수급불안정, 품질불균일 등 축산농가 피해방지 효과 등 양축농가의 실익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사료 이승우 사장은“이번 조사료공장 인수로 고품질 조사료를 직접 수입, 가공해 양축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가에 실익을 주는 해외사료 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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