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길라잡이]미국발 금융쇼크 재테크 요령은?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길라잡이]미국발 금융쇼크 재테크 요령은?

위기땐 안정성이 최우선 비과세 저축으로 세테크

  • 승인 2008-09-21 00:00
  • 신문게재 2008-09-22 10면
  • 서명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둔산PB센터 팀장서명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둔산PB센터 팀장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 발(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론의 부실은 결국 158년 전통의 거대한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를 쓰러뜨리고 미국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도 유동성 위기로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94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릴린치도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매각되는 등 신용위기가 고조되면서 전 세계 경제가 먹구름 속에 갇혀 패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의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에 투자가 몰려 금값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더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재테크 시장에 있어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리스크(Risk) 관리다. 재테크에서 리스크(Risk)관리는 확정된 자산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처럼 증권시장 불안과 금리상승의 여파로 은행들이 앞 다퉈 최고 연 7%대에 이르는 고금리 특판예금과 시장형 상품 등으로 자금유치에 나서면서 은행권으로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정부의 2008년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이 법안은 경제주체들의 가처분 소득의 증가를 통해 투자촉진 및 소비증대를 이끌어 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전반적인 조세부담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직 법안이 국회 통과과정에서 가감 될 수 있고 의원입법발의로 별도의 개정사항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자산관리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2008년 세제개편안중 금융과 관련해 가장 큰 변화는 세금우대 종합저축 한도 축소와 생계형저축 비과세 연장이 된다는 것이다.

먼저 세금우대 종합저축 20세 이상 가입 할 수 있는 한도가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노인· 장애인· 생계형저축자는 기존에 6000만원이었으나 3000만 으로 세제지원이 50% 축소된다.

생계형저축 비과세기간이 올해 말로 일몰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010년 12월 31일까지 가입 분까지로 연장된다.

그동안은 가입대상이 노인 60세(여자 55세)이었으나 남녀 구분 없이 노인 60세로 통일되며 한도는 변경 없이 3000만원 그대로 유지된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가장 먼저 가입해 혜택을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7%의 1년 정기예금에 가입했을 때 세전이자는 70만원이다. 정상적인 이자소득세 15.4%를 내면 실제로는 59만2200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세금우대상품을 이용하면 63만3500원을 받게 되어 6만6500원이 절약된다. 더 나아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면 10만7800원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

최근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이 “미국은 현재 백년 만에 한번 있을 금융위기에 직면했다”며 “더 많은 대형 금융기관들도 이번 위기 중에서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을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당분간은 최우선으로 안정성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올해 안에 여유자금이 있어 확정형 적금, 예금 등에 투자를 한다면 그 첫 단추가 바로 세금우대와 생계형을 활용해 확정금리 + ∝(세금혜택)의 안정적 상품에 가입해 세테크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