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는 ‘삼림욕’ 교통카드
팔찌형 ‘엑스패싱’… 음이온.원적외선 방출 효과
■ 크로스윈텍
▲ 크로스윈텍은 헬스밴드와 교통카드 기능을 접목 팔찌 형 교통카드 엑스패싱을 개발 호응을 얻고있다. |
크로스윈텍은 바이오세라믹스톤의 분말을 이용해 엑스패싱의 밴드를 만들었다.
바이오세라믹스톤은 토르말린, 티타늄, 게르마늄 등 7가지 원소를 활용한 핵심 재료로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음이온과 원적외선은 혈액순환, 신진대사 촉진, 숙취해소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이온은 1cc당 400개 이상이 나와야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이오세라믹스톤의 경우 1cc당 1000개 이상이 방출된다. 울창한 숲에서 800~2000여 개의 음이온이 나온다.
한마디로, 액스패싱은 손목에 차는 삼림욕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적외선은 92% 이상이 방사된다. 열에너지를 뿜어내 온천효과를 내고 숯, 옥 등의 천연광물에서 나타난다.
크로스윈텍은 현재 세이백화점, TJ마트, 시청점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 음이온 측정기를 설치해 고배율 측정 현미경으로 혈액 흐름의 변화를 증명하고 있다. FDA와 SGS 승인을 받았다.
엑스패싱은 헬스밴드와 교통카드 기능을 접목시켜 개발 1년만인 지난 8월 말 출시했다. BT에 IT(RFID)를 접목시킨 융합기술을 실현했다.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예정기간보다 1년을 앞당겨 개발됐다.
김동규 대표는 “출입통제시스템의 카드키와 전자 화폐 기능도 포함하고, 카드키의 경우 모든 보안업체의 시스템과 호환 가능하다”며 “전자화폐는 자판기 등에 동전 대신 엑스패싱을 갖다대면 음료수를 뽑을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M 16’으로 진짜같은 훈련
M16소총 본뜬 페인트볼 총 개발… 軍 점유율 1위
■ (주) 세야
▲ 서바이벌 게임 장비 전문업체인 세야가 개발한 M16 소총을 본뜬 훈련전용 페인트 볼 소총 SYM 16(사진 왼쪽)과 FLASH. |
예비군 훈련에 모의총기와 페인트 볼 총알을 사용해 가상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 잇달아 도입되며 대전의 작은 벤처기업이 특수를 맞았다. 서바이벌 게임 장비 전문업체인 세야(대표 이창욱, www.se-ya.com)다.
종업원 5명에 불과한 이 회사는 2004년 예비군 훈련전용 페인트 볼 소총(SYM 16)을 개발한 지 3년 만에 서바이벌 게임을 활용하고 있는 전국 197개 예비군훈련 부대 중 100개 부대와 계약을 체결, 군 훈련용 서바이벌 장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떠올랐다.
짧은 시간에 까다로운 군납시장을 장악한 비결은 M 16소총을 본뜬 페인트 볼 건(GUN)을 한발 앞서 개발한 덕분이다.
서바이벌 게임 마니아인 이창욱 대표는 “대전지역협회 임원으로 활동할 당시 장난감 같았던 페인트 건을 M 16 소총처럼 만들면 군 훈련용으로 관심을 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페인트 볼 총열을 M 16처럼 길게 만들 경우 발사할 때 내부에서 발생하는 가스압력 때문에 페인트 볼이 파열된다는 점이었다. 회사는 1년간의 연구 끝에 총열 중간 부분에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주는 아이디어로 과다가스압을 해소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비뚤비뚤한 페인트 볼도 완전구형에 가깝게 만들어 특허를 따냈다.
그 결과 기존 제품의 최대 사거리(30~40m)보다 50% 정도 향상된 50~60m의 사거리와 평균 30% 정도 높아진 명중률을 확보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사격반동과 발사음까지 내주고, 뭉툭한 탄통 대신 탄창과 탄피를 쓰는 고급형 서바이벌 총기류를 개발 중이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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