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은행이 지금보다 30분 빨라진 오전 9시에 영업을 시작한다.
은행권 노사는 19일 대표자 교섭에서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지금보다 30분씩 앞당기는 데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출근과 휴일근무, 무분별한 캠페인을 자제하고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7시 이후에는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한 각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과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해 정상 퇴근한다는 조건에 동의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영업시간 조정에는 합의했지만 그 외의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며 최종 합의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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