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김희수)는 18일 지난 1학기 동안 헌혈 봉사실적이 좋은 정보전자공학과 등 4개학과를 시상했다.
전자정보공학과는 재학생 142명중 40명이 헌혈에 참여해 28.2%의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운동처방학과는 271명중 60명(27.6%), 화공생명공학과는 131명중 33명(25.2%)이 헌혈을 했다.
제약공학과는 30장의 헌혈증서를 기증해 사랑나뭄 봉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지난 1학기 동안 재학생 8000여명 중 913명이 헌혈에 참여해 11.2%의 헌혈율을 기록했다.
김영현(전자정보공학과 3학년)군은 “혈액에서 혈청과 혈장을 빼내는 혈소판 헌혈을 했는데 1시간 30분동안 바늘을 꽂고 있으려니 힘들었지만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혈액을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등산도 시작했다는 김군은 “학과 학우들의 의견에 따라 헌혈증서도 모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는 혈액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자 지난 2004년부터 교내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헌혈캠페인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약 4600여명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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