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2008 하계 몽골해외봉사단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17일간의 동거`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에는 몽골 풍경사진 40여점과 봉사활동 사진 150여점 등을 전시했으며, 사진전 기간 동안 몽골아이 돕기 모금행사와 물품기증행사도 병행했다. 또한 지난 9월 9일에는 대전 KBS 생방송 프로그램인 ‘따따부따`에 출연해 몽골 봉사활동과 사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몽골 해외봉사단은 몽골 사진전과 모금행사, 방송출연료 등을 포함해 총 101만2000원을 16일 대학발전기금 해외봉사단 지원금으로 지정 기탁했다. 이 지원금은 향후 몽골 해외봉사단이 몽골을 방문할 때 한글 책, 책상, 칠판 등 교육재료 구입에 쓰일 예정이며, 기증 받은 물품 120여점은 곧바로 몽골 현지 10번 중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몽골해외봉사단 대표 박범수(나노소재공학·4)학생은 “몽골해외봉사활동의 진정한 봉사의미를 전하고 학내에서 봉사의 연장선상으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순미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행사를 계획하게 되어 뜻 깊은 해외봉사활동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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