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유동성 위기 국내 계약자들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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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유동성 위기 국내 계약자들 문제없나?

최악의 경우도 5000만원까진 보호 지급여력비율 안정적… 국내 자산도 충분히 보유

  • 승인 2008-09-16 00:00
  • 신문게재 2008-09-17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16일 미국 본사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AIG생명.손해보험의 국내지점에 가입자들이 자신의 보험 계약이 안전한지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16일 미국 본사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AIG생명.손해보험의 국내지점에 가입자들이 자신의 보험 계약이 안전한지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미국발 금융악재에 이어 AIG의 유동성 위기로 국내 보험가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AIG의 유동성 위기소식이 전해지자 AIG 대전지점도 계약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IG는 이날 자료 배포를 통해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국내에서 체결된 보험계약에 대한 책임준비금에 상당한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도 지난 1/4분기 기준 AIG의 지급여력비율이 146.6%로 유동성 확보도 안정적으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AIG의 미국 본사가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내지점 AIG는 국내에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보험 계약자들의 안전은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악으로 AIG가 문을 닫아 타 보험사에서 인수를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계약은 그대로 이전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AIG생명은 320만건, AIG 손보는 121만건의 계약을 갖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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