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미국 본사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AIG생명.손해보험의 국내지점에 가입자들이 자신의 보험 계약이 안전한지를 묻는 문의가 쇄도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AIG의 유동성 위기소식이 전해지자 AIG 대전지점도 계약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IG는 이날 자료 배포를 통해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국내에서 체결된 보험계약에 대한 책임준비금에 상당한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도 지난 1/4분기 기준 AIG의 지급여력비율이 146.6%로 유동성 확보도 안정적으로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AIG의 미국 본사가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내지점 AIG는 국내에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보험 계약자들의 안전은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악으로 AIG가 문을 닫아 타 보험사에서 인수를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계약은 그대로 이전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기준 AIG생명은 320만건, AIG 손보는 121만건의 계약을 갖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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