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하순과 다음달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일교차가 큰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나타낼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고, 다음달 중순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으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에 따라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통상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단풍은 9월 상순 이후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올해 계룡산국립공원의 단풍은 다음달 21일께 시작돼 31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는 4일, 지난해 보다는 2일 가량 늦는 것이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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