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높고 갈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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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높고 갈곳은 없다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대전 유성 0.11%.대덕구 0.09% 상승… 재계약률 높아 물건 품귀

  • 승인 2008-09-15 00:00
  • 신문게재 2008-09-16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매매 변동률 0.03%… 중구.유성구 상승
연기군 0.10%↓ 행정도시 기대감도 한풀 꺾여


충청권 전세시장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세입자들의 유입이 활발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06%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중구와 유성구가 각각 0.08%와 0.07%로 상승했다. 중구는 목동 일대가 유성구는 전민동 일대가 올랐다.

유성구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근로자들 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에 가담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귀해 나오는 대로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아산시가 0.04%로 상승했고 연기군은 -0.10%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모종동 일대가 올랐다. 이마트(아산점)와 아산터미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해 수요층이 탄탄하다.

탕정지방산업단지와 차로 10분 거리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도 많아 중형 아파트까지 매물이 부족하다.

연기군은 조치원읍 일대가 하락했다. 행정도시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여 매수세도 뜸하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가 -0.03%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가 내렸다. 강서지구 입주가 시작돼 기존 아파트는 매수세가 사라진 상태다.

특히 기존 아파트와 시세차이가 적어 새 아파트에 매수자들이 집중된 모습이다. 입주예정자들은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거래가 어렵다.

▲ 전세 =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7%로 유성구와 대덕구가 각각 0.11%, 0.08%로 모두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과 인접하고 롯데마트(노은점)가 오픈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편리해 세입자들에게 인기다.

재계약률도 높아 현재 단지당 물건이 한 두 개가 전부일 정도로 물건이 귀하다.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가 올랐다. 계족산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내 상가 시설이 잘 구비돼 선호도가 높다.홈플러스(동대전점) 등 대형 편의시설도 가까워 전세물건은 나오는 대로 바로 거래된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9%로 천안시와 보령시가 각각 0.12%, 0.09%로 상승했다.

천안시는 신방동 일대가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로 세입자들의 문의가 늘었고 이마트(천안점), 일봉산 공원이 인접해 선호도가 높다.

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소진돼 중형 아파트까지 수요층이 확산된 모습이다.
보령시는 죽정동 일대가 올랐다. 관창지방산업단지가 차로 10분 거리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요층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은 동이 날 정도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가 0.04%로 상승한 반면 제천시가 -0.10%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율량동 일대가 상승했다. 청주지방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인접해 근로자들 수요가 넘쳐나 전세물건은 하늘의 별따기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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