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특집]역동의 문화도시…관광·개발 신성장 용틀임

[공주 특집]역동의 문화도시…관광·개발 신성장 용틀임

  • 승인 2008-09-15 00:00
  • 신문게재 2008-09-16 25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5도2촌 주말도시▶ 마을마다 특색발굴 농가소득 새전기
산업.농공단지 조성, 기업유치▶ 생산도시로 새롭게 변모
2010년 대백제전 대비▶ 전시공연장 신축 등 준비 구슬땀
금강 물수위 높여 수변 업그레이드▶ 레포츠 관광객 유혹


백제의 왕도 공주.
민선 4기 반환점을 돌면서 문화관광의 도시인 공주시가 활기찬 지역 개발을 토대로 생동감 있고 희망찬 도시로 새롭게 부상해 가고 있다. 또 후손에 살기 좋은 공주를 물려주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역 곳곳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을 주축으로 1천여 공직자가 일궈내고 있는공주시의 주요시책과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자. <편집자 주>


▲5도2촌 주말도시 조성
주말을 맞아 도시민들이 공주의 농촌지역을 찾아 편안한 휴식과 체험?관광을 즐기면서 친환경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5도2촌 주말도시 육성사업은 복지농촌 건설을 위한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불릴 만큼 지역 곳곳에서 성과가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28개 시범마을을 선정,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주민의식을 전환하고 마을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거리를 발굴함으로써 1사1촌 교류를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10억원의 특화사업비와 정부지원사업인 60억원의 신활력사업비를 3년간에 걸쳐 지원함으로써 도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공주지역을 찾는 데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행 2년째를 맞는 공주시의 5도2촌 주말도시는 이제 공주를 대표하는 시책으로 자림 매김 하면서 농촌주민에 소득을 안겨주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사이버 공주시민제 도입
도농복합도시의 어려움인 인구감소 요인을 극복하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는 개통 1개월도 안된 7일 현재 가입인원이 12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100만명의 회원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이버 공주시민 제도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석장리박물관의 무료입장 혜택과 5도2촌 주말도시 체험관광 할인권, 농.특산물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가입인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버 공주시민들에게는 금강의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는 싱싱하고 신선한 무공해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져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하상 보호공 설치사업
금강에 위치한 백제 큰 다리 교각 보호를 위해 설치한 금강하상보호공은 충청인의 젖줄 금강 물의 수위를 일정부문 높일 수 있어 관광공주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물막이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공산성과 금강?금강둔치공원이 어우러지는 수변경관이 연출되고 있으며 특히, 금강교와 공산성의 조명경관이 더 한층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금강 수변경관을 활용하여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유동제가 개최되고 평상시에는 수상레포츠 활동이 기대되어 관광객 유치에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추진
1998년부터 소유권의 법적분쟁으로 파행?운영되어 시민 불편과 외래 관광객에게 관광 공주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온 시외버스터미널이 정상 운영의 기초가 마련됐다.

터미널 정상화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공청회 3회,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회의, 사업제안 모집을 통해 이전 부지를 장기면 송선리 일원으로 선정하여 금년 12월말까지 개발행위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2009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될 전망이다.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의 해결방안이 도출됨에 따라 문화관광의 도시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이용편리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 및 농공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소비 중심으로 일관해 오던 공주지역에 산업 및 농공단지 조성사업과 기업유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도시로 새롭게 변모해 가고 있다.

공주시는 기존 5개 농공단지 외에 최근 32만 7680㎡ 크기의 3개 농공단지를 준공한 데 이어 오는 2013년까지 탄천일반산업단지 등 11개 산업 및 농공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곳에는 유망 중소기업을 대거 입주시켜 주민들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주민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수차례에 걸쳐 경인지역의 공단을 방문,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2006년에 27개, 2007년 33개, 2008년에 13개 총 73개의 기업체를 유치했으며 1074개의 일자리도 마련했다.

▲금강을 중심으로한 관광자원 개발
문화관광의 도시 공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에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금강변 100리길에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되고 있다.

기존에 왕벚나무가 심어진 장기면 금암리~공주대교간과 은행나무가 식재된 공주대교~백제 큰 다리 구간은 잘 정돈하는 한편, 백제큰길인 곰나루유원지~탄천면 분강리 간 10㎞ 구간에는 소나무 1,250본을 식재해 고풍스러운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또, 지난 4월에 조성해 미나리와 창포, 연꽃, 붓꽃 등이 식재된 정안천 순환 산책로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꿔 나가며, 지난 5월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금계국 100만 본을 식재한 금강둔치공원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백제전 메인 전시공연장 건립
2010년 세계인의 축제로 개최될 대백제전에 대비해 공주시 웅진동 일대에 메인 전시공연장이 신축된다.

공주시는 6만 6291㎡의 부지위에 상설 전시관을 비롯 기획전시관, 공연장, 편의시설 건립하고, 6600㎡의 전시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금년에 토지매입비로 120억원을 지역개발기금에서 융자받았다.

이와 함께 한옥 14동과 관리동 1동 등의 국민여가 캠핑장(숙박촌)을 고마나루 지역에 건립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생산하고 관광객에 체험공간으로 제공하는 공예 공방촌을 조만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권의 중심에 위치한 백제의 고도 공주시는 민선4기 2년차를 맞아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충남의 핵심지역으로 발돋움해 가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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